1. 클로드 엑셀 소개
최근 엑셀에도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Excel MCP 서버를 연결해 로컬 엑셀 파일을 직접 다루는 방법도 있고, Microsoft Copilot이나 Genspark 등에서도 엑셀을 AI로 다룰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거의 모든 엑셀 관련 AI 에이전트를 직접 사용해봤지만, 회계, 재무 실무에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것은 결국 클로드 엑셀(Claude for Excel) 이었습니다.

클로드 엑셀은 앤트로픽(Anthropic)에서 개발한 엑셀 애드인으로, 엑셀파일 내에서 클로드 에이전트를 챗봇처럼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대략적으로 설명만 해도 알아서 계획을 세우고, 애매한건 다시 물어가면서 보완한 후 작업을 실행합니다.
AI 업계의 혁신적인 기능인 스킬(Skills) 을 사용하여 전문지식을 학습시키고 구체적인 엑셀 작업을 일관되게 지시할 수 있으며, 여기에 엑셀 업무와 관련된 다양한 외부 서비스를 커넥터(MCP) 로 연결하여 업무 프로세스에 녹여낼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클로드 파워포인트(Claude for PowerPoint) 와의 연동까지 지원되면서, 엑셀 시트를 기반으로 PPT 보고서까지 한 번에 생성하는 워크플로우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흔히 엑셀 자동화라고 하면 VBA나 Python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렇다면 클로드 엑셀과 같은 AI 도구는 기존의 프로그래밍 방식과 어떤 점이 다를까요?
VBA와 Python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는 '사전에 정해진 알고리즘' 대로만 기계적으로 완벽하게 반복 작동합니다. 반면, 확률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AI는 상황을 스스로 파악하고 가장 적절한 방법을 '추론하여 유연하게 실행' 합니다. 다시 말해, 기존의 자동화는 반복 작업에 절대적인 강점이 있고, AI 에이전트는 융통성, 직관, 그리고 맥락 추론에 강력한 장점을 지닙니다.
다만, 상황을 추론하다 보니 때때로 결과가 달라지는 비일관성이 AI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힙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불확실성을 보완하여 전문가처럼 일관되게 행동하게 만드는 스킬(Skills) 기능이 등장했으며, 본 가이드의 후반부에서 그 개념과 활용법을 상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