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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실습 E 정액법을 정률법으로 바꾸기

가이드 › 5장. 클로드 엑셀 기본

실습 E 정액법을 정률법으로 바꾸기

고정자산관리대장의 정액법 자산을 정률법으로 바꿨을 때 당기 상각비를 수식으로 계산하게 하고, 완성된 수식을 설명해 달라고 해서 읽는 법을 익힙니다.

이 장에서 할 일

정액법 자산을 정률법으로 바꾸면 당기 상각비가 얼마가 되는지 수식으로 계산하게 합니다. 조회·월할·하한이 한 칸에 겹치는 수식을 함수 이름 하나 모른 채로 받아 봅니다. 완성된 수식을 "설명해 줘"로 한 줄씩 읽고, 한두 건을 손으로 검산합니다.

5.1장에서는 문장 하나로 시트 101개를 합쳤는데, 양이 아무리 많아도 규칙이 단순하면 코드는 같은 작업을 반복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실습은 반대로, 행은 몇백 개 수준이지만 한 칸에 들어가야 할 규칙이 복잡한 경우를 다룹니다.

규칙이 복잡한 만큼 프롬프트도 네 줄로 늘어나지만, 네 줄 어디에도 함수 이름은 없습니다. 원하는 결과와 계산 규칙을 말로 설명하면 어떤 함수를 어떻게 겹칠지는 클로드가 고릅니다.

1. 준비물

준비물내용
파일실습 파일 ZIP의 5부_클로드엑셀_기본/02_정률법/고정자산관리대장_sample.xlsx
도구클로드 엑셀, Pro 이상 요금제
설정편집 방식 자유(4.4). 처음이면 Ask before edits
참고법인세법 시행규칙 [별표 4] 정률법 상각률표(검산용)

2. 어떤 상황인가

고정자산관리대장에 정액법으로 상각 중인 자산이 있을 때, 이 자산들을 정률법으로 바꾸면 당기 상각비가 얼마가 되고 정액법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알고 싶은 상황입니다. 상각방법 변경을 검토하거나 세무조정 시뮬레이션을 할 때 실무에서 실제로 받는 질문입니다.

질문은 한 줄이지만 막상 엑셀로 계산하려고 하면 간단하지 않습니다. 정액법은 취득가액에 상각률을 곱하면 끝나는 한 줄짜리 계산인 반면, 정률법은 한 칸의 수식 안에 다음 네 가지가 겹칩니다.

겹치는 것무엇을 하나
조회내용연수별 정률법 상각률을 표에서 찾아온다
기준 금액취득가액이 아니라 전기말 장부가액에 곱한다
월할기중에 산 자산은 사용한 달 수만큼만 상각한다
하한장부가액이 미상각잔액 1,000원 밑으로 내려가지 않게 막는다

예전에는 VLOOKUP과 IF, MIN을 몇 겹 겹쳐 수식을 짜고, 틀리면 어디서 틀렸는지 찾느라 반나절을 쓰곤 했습니다. 괄호 하나만 어긋나도 수식 전체가 에러를 내고, 반대로 에러가 나지 않으면 틀린 줄도 모른 채 넘어가기 쉽습니다.

필요한 함수를 알아야 원하는 계산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엑셀을 잘하고 싶으면 서점에서 엑셀 책을 사서 VLOOKUP 다음에는 INDEX와 MATCH, 그다음에는 배열 수식 순으로 함수 조합을 외웠습니다. 즉, 엑셀을 배운다는 말은 곧 함수를 배운다는 뜻이었습니다.

이 실습에서 가장 보여 드리고 싶은 부분은 이렇게 엑셀을 배우는 방법 자체가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지금은 원하는 결과를 말로 설명하면 되며, 함수를 고르는 일은 AI가 맡고 나는 어떤 결과를 원하는지를 말합니다. 다만 AI가 고른 함수가 내가 말한 규칙대로 계산하는지 읽고 확인하는 일이 새로 생기고, 이 실습도 그 확인까지 마쳐야 끝납니다.

3. 파일 둘러보기

파일에는 Sheet1 시트 하나가 있으며, 1행이 머리글이고 2행부터 자산이 한 줄에 하나씩 들어 있습니다. 머리글 아래에는 자산 437건과 계정과목별 소계 8행, 맨 아래 계정과목총계 1행을 합쳐 446행이 있습니다. 열은 모두 32개이고, 이 실습에서 쓰는 열은 다음과 같습니다.

열머리글설명
B계정과목건물·구축물·기계장치·차량운반구·공구와기구·비품·시설장치·특허권
F취득일자당기(2020년) 취득 자산은 월할 대상
I기초가액취득가액
J전기말상각누계액
K전기말장부가액정률법 계산의 기준 금액
L신규취득및증가당기에 새로 산 자산은 여기에 금액이 있음
P연수내용연수(5·10·20·40)
Q상각률지금은 정액법 상각률(예: 5년 0.2)
R월수당기 상각 대상 월수(대부분 12)
S상각법정액법 또는 정률법
U회사계상상각비지금 잡혀 있는 당기 상각비
AE구분미상각분 또는 양도자산

S열 상각법에 필터를 걸어 보면 정률법이 386건, 정액법이 51건입니다. 이 실습의 대상은 정액법 51건으로, 계정과목별로는 건물 22건, 구축물 2건, 차량운반구 12건, 특허권 15건이며 이들의 현재 회사계상상각비(U열) 합계는 526,943,777원입니다.

파일에서 미리 알아 둘 점은 다음 세 가지이며, 모두 클로드가 제대로 처리했는지 나중에 확인할 곳입니다.

  • 텍스트로 된 숫자: P열 연수와 Q열 상각률, R열 월수는 숫자처럼 보이지만 텍스트 형식으로 들어 있습니다.
  • 당기 취득 자산: 정액법 51건 중 8건(건물 1건, 차량운반구 5건, 특허권 2건)은 당기에 취득해서 K열 전기말장부가액이 비어 있고 L열에 금액이 있습니다.
  • 양도자산: 차량운반구 1건(그랜저hg)은 당기에 양도된 자산입니다.

4. 따라 하기

  1. 실습 파일을 복사해 두고 복사본을 엽니다.

  2. 클로드 엑셀 패널을 열고, 아래 프롬프트를 그대로 붙여 넣습니다.

'상각법'이 정액법인 자산을 정률법으로 바꾸면 당기 상각비가 얼마가 되는지 계산해 줘.
내용연수별 정률법 상각률표를 먼저 시트로 만들어 참조하고,
전기말 장부가액 × 상각률 × 월수/12로 계산하되 미상각잔액 1,000원은 남겨 줘.
정액법 금액과 나란히 놓고 차이를 계정과목별로 집계. 금액은 전부 수식으로.
  1. 진행 메시지와 승인 창을 읽으면서 기다립니다.

  2. 작업이 끝나면 6절의 확인 포인트를 차례로 확인합니다.

프롬프트를 한 줄씩 뜯어 보면 무엇을(정률법 당기 상각비), 무엇을 기준으로(상각률표 시트), 어떻게(기준 금액·월할·하한), 어떤 모양으로(정액법과 나란히, 계정과목별 집계), 어떤 형태로(전부 수식) 달라는지가 모두 들어 있지만, 함수 이름은 하나도 없습니다.

마지막 줄의 "금액은 전부 수식으로"는 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클로드 엑셀은 계산을 코드로 먼저 해 볼 수 있어서, 따로 말하지 않으면 계산 결과를 값으로 붙여 넣을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값으로 들어가면 나중에 상각률이나 월수를 바꿔도 결과가 따라오지 않고, 어떻게 계산했는지 추적할 수도 없습니다.

5. 진행 중 보이는 것

클로드는 먼저 S열 상각법, P열 연수, K열 전기말장부가액을 읽고 대상 자산을 추린 뒤, 프롬프트 순서대로 상각률표 시트부터 만듭니다. 상각률표는 내용연수와 정률법 상각률을 두 열로 놓은 작은 표입니다.

이어서 비교 시트를 만들어 자산마다 정률법 상각비 수식을 넣고, 그 옆에 기존 정액법 상각비를 끌어와 차이 열을 만든 다음 아래나 옆에 계정과목별 집계표를 붙입니다. 이 집계표도 SUMIF 같은 수식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진행 중에 클로드가 질문을 할 수도 있는데, 가장 흔한 질문은 당기 취득 자산의 기준 금액입니다. 프롬프트에서는 "전기말 장부가액 ×"라고 했지만 당기에 산 자산은 전기말 장부가액이 없으므로, 이때 취득가액(L열)을 기준으로 할지 묻는다면 클로드가 파일을 제대로 읽었다는 뜻입니다. 묻지 않고 진행했다면 6절에서 확인합니다.

6. 확인 포인트와 정답

비교 시트를 열고 다음을 확인합니다.

  • 상각률표를 참조하는가: 정률법 상각비 셀을 클릭해 수식 입력줄을 확인합니다. 상각률 숫자(0.451 같은)가 수식에 직접 적혀 있지 않고 상각률표 시트를 가리켜야 합니다.

  • 상각률표 값이 맞는가: 클로드가 만든 표를 법인세법 시행규칙 [별표 4]와 대조합니다. 이 파일에 나오는 내용연수는 5·10·20·40년이며, 상각률은 5년 0.451, 10년 0.259, 20년 0.140입니다. 틀린 값이 있으면 표를 직접 고치면 되고, 수식이 표를 참조하므로 표만 고쳐도 결과가 모두 바뀝니다.

  • 월수/12가 들어갔는가: R열 월수가 12가 아닌 자산(예: 9개월, 3개월)은 상각비가 12개월치보다 작아야 합니다.

  • 1,000원 하한이 있는가: 수식에 MIN이나 IF로 "장부가액에서 1,000원을 뺀 금액을 넘지 않게" 하는 부분이 있어야 합니다.

  • 당기 취득 8건이 0이 아닌가: K열이 빈 8건의 정률법 상각비가 0으로 나왔다면 기준 금액을 다시 정해 줘야 합니다.

  • 계정과목별 차이 집계가 수식인가: 집계표의 합계 칸이 SUMIF 등 수식이어야 합니다.

여섯 가지 가운데 가장 먼저 확인할 곳은 상각률표입니다. 나머지 다섯 가지는 파일 안의 숫자로 계산한 결과지만, 상각률표는 클로드가 법인세법의 표를 알고 있는 대로 옮겨 적은 파일 밖의 숫자이므로, 대부분 맞더라도 1.3장에서 살펴본 할루시네이션처럼 그럴듯한 숫자가 섞일 수 있습니다. 표 한 칸이 틀리면 그 칸을 참조하는 자산이 모두 틀리지만, 반대로 표만 맞으면 수식은 같은 규칙으로 복사되었으므로 한꺼번에 믿을 수 있습니다. 표를 대조하기가 불안하다면 처음부터 [별표 4]의 표를 프롬프트에 붙여 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상각률표와 당기 취득 자산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합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 실습에서는 합계 정답을 하나로 정해 두지 않았습니다. 대신 한두 건을 손으로 계산해 수식이 맞는지 확인하며, 구체적인 예는 7절에서 살펴보겠습니다.

7. 한 건 손으로 검산하기

차량운반구 가운데 제네시스G70(자산코드 000105) 한 건을 골라 보겠습니다. 이 자산은 전기말장부가액 32,188,044원, 내용연수 5년, 월수 12입니다.

항목계산금액
정률법 상각비32,188,044 × 0.451 × 12/1214,516,807
정액법 상각비(U열)파일에 있는 값11,360,486
차이3,156,321

원 미만을 어떻게 처리했느냐에 따라 1원 정도 차이는 날 수 있습니다. 이 한 건이 맞으면 같은 수식이 복사된 나머지 자산도 같은 규칙으로 계산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건을 더 검산한다면 월수가 12가 아닌 당기 취득 자산을 고르는 것이 좋은데, 월할과 기준 금액을 함께 검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를 읽을 때 짚어 둘 점은 법인세법상 건축물과 무형자산은 정액법만 쓸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실습에서 건물·구축물·특허권까지 정률법으로 계산한 이유는 "바꾸면 얼마인가"를 보는 시뮬레이션이기 때문이며, 실제 검토라면 차량운반구만 대상으로 하라는 한 줄을 프롬프트에 넣으면 됩니다.

8. 완성된 수식을 설명해 달라고 하기

한 건을 손으로 맞춰 봤으니 결과는 믿을 만하지만, 그 수식이 왜 맞는지를 내가 설명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상사가 "이 칸은 어떻게 계산한 거야?"라고 물었을 때 답할 수 있어야 내 조서라고 할 수 있으므로, 이 실습에서는 마지막 단계가 가장 중요합니다. 정률법 상각비 셀 하나를 클릭한 상태에서 채팅창에 다음과 같이 보냅니다.

이 수식 설명해 줘.

4.4장의 "선택해서 준다"에서 설명한 대로 클릭한 셀이 곧 설명 대상이 되며, 클로드는 수식을 조각으로 나눠 한 줄씩 풀어 줍니다. 예를 들어 수식이 다음과 같다면,

=MIN(K5*VLOOKUP(P5,상각률표!$A:$B,2,0)*R5/12, K5-1000)

대략 이런 설명이 돌아옵니다(실제 수식과 표현은 실행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설명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더 쉽게 풀어 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 수식을 처음 보는 사람에게 설명하듯 다시 풀어 줘.

이렇게 읽고 나면 수식이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되고, 틀린 곳이 있으면 어디인지 짚어 말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책으로 함수를 먼저 외우고 나서야 수식을 짤 수 있었지만, 지금은 수식을 먼저 받고 그 수식을 읽어 달라고 하면서 함수를 배우는 순서로 바뀌었습니다. 즉, 이제 함수는 외워 두기보다 필요할 때 읽어 달라고 하는 대상이며, 외우지 않아도 되는 대신 수식을 읽고 판단하는 일은 여전히 내 몫으로 남습니다.

9. 막혔을 때

  • 상각률이 숫자가 아니라서 계산이 안 된다: P·Q·R열이 텍스트로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연수·월수 열이 텍스트로 되어 있으니 숫자로 바꿔서 계산해 줘"라고 덧붙입니다.

  • 결과가 값으로 들어갔다: "방금 넣은 금액을 전부 수식으로 바꿔 줘"라고 보냅니다.

  • 상각률표가 틀렸다: 표 시트의 값을 직접 고치거나, 올바른 표를 채팅창에 붙여 넣고 "이 표로 상각률표 시트를 바꿔 줘"라고 요청합니다.

  • 당기 취득 자산이 0이다: "전기말 장부가액이 없는 당기 취득 자산은 신규취득및증가 금액을 기준으로 계산해 줘"라고 보냅니다.

  • 양도자산이 포함됐다: AE열이 양도자산인 행을 빼거나 따로 표시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10. 내 업무로 바꾸면

조건이 여러 개 겹치는 수식은 회계 실무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연령분석표의 구간 배분, 월할 이자 계산, 퇴직금 추계, 급여대장의 월별 시트를 찾아가 금액을 끌어오는 수식이 모두 여기에 해당하며, 요령은 이 실습과 같습니다.

  1. 원하는 결과와 계산 규칙을 말로 쓰며, 함수 이름은 쓰지 않아도 됩니다.
  2. 참조할 표(상각률표, 이율표 등)가 있으면 따로 시트로 만들게 합니다.
  3. "금액은 전부 수식으로"를 붙입니다.
  4. 완성되면 한 셀을 골라 "설명해 줘"로 읽고, 한두 건을 손으로 검산합니다.

정리

  • 정률법은 조회·기준 금액·월할·하한이 한 칸에 겹쳐 엑셀로 짜기 어려운 수식입니다.
  • 원하는 결과를 말로 하면 함수 선택은 클로드가 하고, 나는 결과와 규칙을 말합니다.
  • 실습 파일의 정액법 대상은 51건이며, 상각률표 값과 당기 취득 8건의 처리를 꼭 확인합니다.
  • 완성된 수식은 "설명해 줘"로 읽고, 한두 건을 손으로 검산해서 믿을지 판단합니다.

수식 한 칸은 "설명해 줘"로 읽으면 되지만, 결산 워크북 하나에 수식이 수백 개이고 여러 사람이 손을 댄 파일이라면 어느 칸부터 읽어야 할지부터 막막합니다. 5.3장에서는 워크북 전체를 한 번에 점검하는 기본 제공 스킬을 슬래시 한 줄로 불러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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